창립
1997년 9월, 우리는 다른 학문분야에 비해 踏步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지명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韓國地名學會를 창립하였습니다.
그 당시 創立趣旨文에서는 다음 사항을 실천에 옮길 것을 決意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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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우리는 지명을 조사, 정리, 연구하여 지명과 관련된 학문이 현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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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명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발한 정보교환 체제를 구축하며 새로운 연구방법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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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지명연구와 관련된 모든 학문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종합적이고 보편, 타당한 이론이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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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중앙과 지방의 자치단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의 지명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다.
한국지명학회 회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을사년 새로운 봄에 지명학회 회원 여러분의 학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저는 2025년 3월부터 새롭게 한국지명학회 회장을 맡은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이근열입니다. 역량도 부족한 제가 과분한 직책을 맡은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만 열정과 용기로 여러 선배 학자께서 쌓아 올린 명성에 걸맞은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한국지명학회는 1997년에 창립하여 그동안 우리의 지명을 조사, 정리, 연구하여 지명과 관련된 학술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본회는 지명 연구와 관련된 모든 학문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종합적이고 보편, 타당한 이론이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중앙과 지방의 자치단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의 지명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술대회를 통해 깊이 있는 학술 연구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지명학지는 학술지 평가 영향력 지수가 98개 학술지 가운데 최근 2년 자료로 전체 3등(한국어교육을 제외하면 1등)을 하는 등 학술지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높은 학술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한국지명학회의 위상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또한 한국지명학회 회원들의 지속적인 연구와 참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요즘은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기반에는 정보의 질이 가치 창출의 기본이 됩니다. 지명 연구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연구의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빠진 지명 자료의 보완적 연구를 통해 지역별 지명 정보를 새롭게 정립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지명 연구를 통해 지명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도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지리학과 역사학, 민속학 등 인접 학문과의 교류를 통해 지명학의 지평도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임원진은 지명학의 현안 문제를 공론장을 통해 해결하고, 여러 관련 학회와 연합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월례 발표를 활성화하여 연구의 내용을 심화하고 지명학 발간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습니다. 또한 지명학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후학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힘쓸 것입니다. 이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